미국 9.11 테러사태 충격이 반영된 지난 10월중 부도율이 높아진 반면 창업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이 0.23%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9월(0.1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우 계열사가 발행한 만기 회사채의 부도금액이 크게 증가한게 주된 원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국 부도업체수는 4백14개로 지난 91년 2월이후 가장 적었던 전달(3백73개)보다 41개 늘었다. 이 역시 올해 월 평균 부도업체수(4백45개)보다는 적은 것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