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LG정유 스마트카드'를 최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주유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쌓는 기존의 시그마6 보너스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것이다. LG는 이 카드를 내년부터 교통카드나 전자화폐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는 올해 말까지 우수고객 5만명에게 고객이 원하는 신용카드를 담은 스마트카드를 시범 보급하고 내년엔 그 대상을 시그마6 보너스카드 우수회원 1백5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LG는 스마트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국민신용카드 외환카드 신한은행 BC카드 LG카드 등 5개 신용카드회사 및 비자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중·대형 유통점과 이동통신사 전자화폐사 및 e비즈니스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추진 중이다. LG는 또 스마트카드 전문업체인 스마트로와 스마트카드와 결제단말기 및 VAN(부가가치통신망)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수도권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시범테스트를 완료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서비스 기간 중 LG는 시그마6 보너스카드 및 제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ℓ당 15∼20원의 주유금액 할인 서비스,놀이공원 및 유통점 등 이용료 할인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또 이 기간에 LG정유 스마트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5백점의 시그마6 특별포인트를 제공하고 우수고객에는 추첨을 거쳐 방콕·파타야 4박5일 여행권(12명) 김치냉장고(20명) DVD플레이어(25명) MP3플레이어(30명) 등의 경품도 준다. 박영호 상무는 "LG정유 이용 고객들에게 복수카드 소지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카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