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담합조사 .. 공정위, 가격.유통경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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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급락하는데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떨어지지 않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19일 "주유소 판매가격이 국제 유가 하락 폭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주부터 이들 주유소에 석유를 공급하는 5개 정유사를 대상으로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며 "석유제품 판매 가격과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해 업체간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칼텍스정유와 S-Oil은 이날 오후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20일 0시부터 ℓ당 1천1백50원으로 각각 20원과 40원 내린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9월초 배럴당 24~25달러 선에서 최근 17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