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물무기개발國으로 北 공개지목 .. 개발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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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 북한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및 이라크에 이어 세번째로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생물무기개발국으로 공개 지목하고 생물무기개발계획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존 볼튼 미 국무부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생물무기협약(BWC)제5차 평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생물무기의 개발 생산 보유 금지및 파기를 규정하고 있는 BWC를 위반, 수주일내에 군사적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생물학적 매개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튼 차관은 또 "북한이 생물학적 매개물을 개발, 생산한데 이어 이미 무기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한에 이어 이란 리비아 시리아 수단 등을 생물무기개발 의혹대상국으로 지목했다.
미국이 남북한 등 1백44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BWC 회의에서 생물무기개발국을 구체적으로 거명,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생물무기개발을 문제삼아 북한을 공개 지목함에 따라 향후 북한과 미국의 대화재개 및 남북한 관계 개선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