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몽골의 제 1통신사업자인 몽골텔레콤(Mongolia Telecom)사에 CDMA WLL(무선 가입자 회선, wireless local loop) 시스템을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기지국 제어기, 기지국 등 300만 달러 규모의 1900MHz 대역 CDMA WLL 시스템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하게 된다. 몽골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망 구축이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WLL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몽골의 통신시장은 모비콤과 스카이텔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몽골텔레콤은 유선전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CDMA 사업자인 스카이텔에 400만달러 규모의 800MHz 대역 CDMA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100만달러 규모의 기지국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 몽골 CDMA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회사측은 몽골텔레콤에 추가로 CDMA WLL 시스템 공급하고 스카이텔에도 향후 3년간 10만 회선 규모의 CDMA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