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내달 1일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에 나선다. SK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지난 10월 대우자동차의 '드림넷'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20일 SK에 따르면 SK(주) SK텔레콤 SK글로벌 등은 내달 1일부터 핸드폰을 통해 교통정보 생활정보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 '엔트랙'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는 오토PC를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텔레매틱스란 자동차와 컴퓨터의 기술을 결합,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카 네비게이션,차량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원격 차량진단,그리고 차량 위치추적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엔트랙은 우선 휴대폰으로 교통정보 생활정보 위치정보 등을 음성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긴급구난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는 일단 제외했다. 교통정보 서비스는 인공위성 위치표시시스템(GPS)과 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음성 및 문자로 안내해주는 것. 운전 중에 전방과 좌우 방향 교차로의 교통 소통 상황 등도 체크할 수 있다. SK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및 서울시 전지역,수도권 등에 감시카메라를 자체적으로 설치했다. 주행 중 인근지역의 주유소 공공기관 음식점 등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해주는 위치기반서비스,휴대폰에 내장된 무선인터넷 브라우저로 엔트랙서비스에 연결해 뉴스 날씨 주식 골프 여행 등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는 생활정보서비스도 제공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