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액이 총 2조9천9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신규 지원에 참여하는 7개 은행 중에선 외환은행의 출자전환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 채권은행들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은행별 채무재조정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의 출자전환액이 7천1백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빛(6천9백17억원) 조흥(4천1백7억원) 산업(3천9백9억) 농협(5백47억원) 씨티(8백73억) 평화(5백96억원)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 신규자금 지원 대신 채무를 탕감키로 한 국민 신한 등 7개 은행의 출자전환액 5천17억원을 합치면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은행의 총 출자전환액은 2조9천96억원으로 늘어난다. 채무탕감 7개은행의 경우 총 1조6천9백36억원의 채권중 1조1천9백18억원을 면제하고 나머지 5천17억원을 출자전환하게 된다. 한편 채권 매수청구권을 행사키로 한 제일 경남 등 4개 은행은 총 채권 3천44억원중 7백76억원어치만 5년만기 무이자 회사채로 되돌려 받게 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