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서 폐암 치료물질 분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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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사망률 1위인 폐암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물질이 개발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독성학연구실과 공동연구 끝에 느티나무에서 폐암 예방 및 치료물질인 카달렌(Cadalene)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달렌은 암을 유발하는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물질과 달리 독성이 약하다.
또 폐암세포에 대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연구원측은 폐암세포에 카달렌을 투여한지 24시간안에 1백%를 죽이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측은 대부분 천연물질을 이용한 항암제의 경우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함량이 적어 산업화가 어려운 반면 카달렌은 느티나무에 ㎏당 1.8g이나 함유돼 있고 분리도 쉬어 산업화 전망이 매우 밝다고 주장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