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한국철강 동국제강 등 철근·강관업체의 실적이 4·4분기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20일 "전반적인 철강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나 지난 9월부터 건축경기 회복과 맞물려 건축자재인 철근과 강관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특히 수요회복과 함께 판매가격도 5∼7% 인상돼 철근·강관업체인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한국철강 동국제강 등은 4·4분기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축경기를 대변하는 건축허가면적은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9월부터 건축 착공이 가시화되자 철근 강관 등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또 업계의 재고 조정이 성공하면서 지난 9월초 판매가가 5∼7%까지 인상돼 수익성도 좋아졌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근·강관업체는 최근 상승장에서도 종합주가지수대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세아제강 한국철강 동국제강 등은 배당수익률도 높아 연말 배당시점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만큼 배당투자도 노려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