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재료 없이 전날보다 230원, 6.66% 오른 3,68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5만1,000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강세는 통신서비스주 순환매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16% 하락했으며 한국통신은 2.56%, KTF는 0.48% 내렸다. 드림라인과 LG텔레콤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반대였다. 하나로통신 주가는 보합에 머물렀으나 선발주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은 2.59%, 한국통신은 3.01%, KTF는 1.74% 각각 올랐었다. 증권사 관게자들은 그동안 통신서비스주가 많이 올라서 당분간 이들이 순환매성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이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5월 이후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 5월 25.2%에서 10월 26.1%로 0.9%포인트 늘었다. 이 증권사는 또 하나로통신이 한국통신의 가입자망 개방에 따른 커버리지 증가 및 CAPEX 비용 절감, 드림라인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LG와의 지속적인 공동마케팅 등에 힘입어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SK증권은 전날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4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영업부문이, 2003년에는 순손익 부문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