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 속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주들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중이다.22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67포인트(0.74%) 오른 2536.70에 거래되고 있다.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209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주식 매수은 315억원어치 사는 데 그치지만, 코스피200선물을 1996억원어치 쓸어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현물주식 275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2.29% 상승해 22만원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이지만,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는 발언에 전일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1.83% 반등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 상승하고, 셀트리온도 강보합세다.HD현대중공업은 조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29%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6.18포인트(0.85%) 오른 732.2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어치와 32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개인은 7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달러인덱스가 107선까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대까지 하락한 영향에 알테오젠(4.46%), 리가켐바이오(0.58%), 삼천당제약(5.75%)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다.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36%와 2.96% 오르는 중이다. 엔켐도 1.93% 상승하고 있다.반면 HLB는 0.62% 내리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도 장 초반엔 강세였지만, 하락전환해 1.73% 빠지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0.3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들어 코스피지수가 오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하향세를 보이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크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저렴한 종목을 찾으라는 조언이 나온다.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편입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93조5461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2.95% 하향됐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은 4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컨센서스가 더 하향될 가능성도 크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달리 올해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다”며 “가격 메리트를 고려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20년 당시 저점보다 낮거나 비슷하고 자기자본수익률(ROE)이 꾸준히 상승한 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창기로 전 세계 경제활동이 멈추다시피 했던 2020년 3월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코스피는 2020년 3월19일 장중 1439.43까지 떨어졌다.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20일 종가 기준 12개월 후행 PBR이 2020년 3월19일보다 낮고, 연간 ROE가 2020년 이후 한 번도 하락하지 않은 11개 종목을 추렸다.CJ대한통운의 현재 PBR은 0.45배로, 팬데믹 패닉(0.9배) 당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팬데믹 초창기에는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고물가로 인한 택배사업 수익성 악화와 쿠팡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2거래일 연속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며 우주항공 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치자 관련 테마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기업 루미르는 전 거래일보다 940원(9.54%) 오른 1만7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17%대 급등하기도 했다. 이밖에 에이치브이엠(6.19%), LK삼양(4.77%), 쎄트렉아이(4.23%), AP위성(4.15%) 등도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동반 강세다.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등 별을 향해 우리의 '매니페스트 데스티니(Manifest Destiny·명백한 운명을 의미하는 미국의 영토 확장 관련 표현)'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 산업에 대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는다.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우주 테마주로 분류되는 레드와이어(51.39%), 로켓랩(30.29%), 인튜이티브 머신스(23.93%), AST 스페이스모바일(11.16%), 글로벌스타(4.23%) 등이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