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3~5%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20일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 매출액은 6천4백33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37.6%,영업이익은 3백32억원으로 42.5%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이런 추세라면 올 연간 매출액은 9천3백24억원으로 작년보다 33.6%,영업이익은 5백14억원으로 66.9% 각각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백2억원으로 작년(14억원)보다 1천2백4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건설은 작년에는 배당을 하지 못했으나 올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어서 3~5%의 배당(액면가기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건설이 계획대로 배당을 실시할 경우 이날 종가(3천3백70원)를 기준으로 할때의 배당수익률은 4.5~7.4%에 달하게 된다. 김종근 코오롱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자체 아파트 및 분양사업의 분양호조와 저가공사의 종료,코오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인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9월말 현재 3천88억원인 차입금을 연말까지 2천4백57억원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