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春史) 나운규의 민족영화 '아리랑'이 촬영됐던 서울 성북구 아리랑길이 '영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성북구는 22일 거리 중간 부분에 위치하게 될 영화기념관과 예능 도서관 건립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거리조성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거리는 돈암동 사거리(성심여대역)에서 시작해 정릉쪽으로 넘어가는 1.26km 구간이며 테마공원과 야외공연장, 만남의 장소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