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만기된 비과세저축 어디에 맡겨야 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5년짜리 비과세가계저축에 들어있는 목돈을 어떻게 굴려할 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금리시대에 한푼의 이자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예금상품을 찾기란 쉽기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또 30대 중반 가장의 내집 마련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봅니다.
주택청약부금의 활용에서부터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만을 위한 특별대출제도로 알아봅니다.
------------------------------------------------------------------------------
Q) 오는 12월 중순 지난 5년동안 가입했던 비과세가계저축 만기가 돌아옵니다.
손에 쥐는 돈은 3천만원입니다.
요즘 금리도 많이 떨어졌다는데 어디에 맡기는 게 좋을까요.
목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또 매월 1백만원씩 넣을만한 저축상품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축습관을 키워줄만한 상품도 추천해 주시죠.
A) 최근 은행의 재테크 창구마다 만기가 되는 비과세가계저축에 관한 질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저금리 영향으로 마땅한 운용대상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은행들도 비과세가계저축 자금을 재유치하기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품별로 장단점을 잘 비교해본 다음 가입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같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
연 5% 내외의 은행권 예금금리가 만족스럽지 못한 분들은 1~2%포인트의 금리를 더 주는 상호신용금고로 눈길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예금보장한도인 5천만원 미만으로 가입하면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은 1년만 지나면 세금우대 혜택이 있고 중도해지 수수료도 없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적배당 상품이지만 최근 수익률은 은행 정기예금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용실적이 좋은 금융사를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저축상품을 고를 때는 자금이 필요한 시점과 가입기간을 일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가입을 고려한다면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이 동시에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유리합니다.
만18세 이상의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매월 1백만원 이하의 금액을 붓고 7년 이상 지나면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주부의 경우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남편명의로 가입해야 합니다.
근로소득자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라면 연 불입액의 40% 이내에서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매월 63만원씩,연간 7백50만원 정도를 납입할 경우 비과세혜택과 소득공제까지 감안하면 연 10%대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7년동안 받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녀에게 경제적인 사고와 저축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통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축에 가입하면 학자금대출이 가능한 상품들도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꿈나무플러스적금"은 학교생활안전보험,휴일상해보험 중 한 가지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줍니다.
원하는 대학을 지정한 후에 해당 대학에 합격하면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것도 특색있는 서비스입니다.
옛 주택은행의 "차세대주택종합통장"은 최장 30년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장기상품으로 학자금 유학자금 결혼자금 주택자금대출 등 다양한 대출서비스가 특징입니다.
국민은행으로 통합됐지만 전산통합이 마무리되기까지는 당분간 옛 주택은행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신장학적금"가입자에게 학자금으로 5백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