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BMW 새車 임대해 타세요 .. 수입차업계 운용리스 영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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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에 운용리스 영업이 확산되고 있다.
일정기간(18~60개월)동안 차량가격, 보험료, 차량정비료 등을 감안한 리스료를 받고 고객에게 차량을 사용토록 한 후 계약기간이 끝나면 차량을 반환받는 방식이다.
고가의 초기 구입비용 부담을 줄이고 중고차 가격을 높게 산정받을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1일 산은캐피탈 및 오토리스 운영업체인 제스퍼오토(www.volvo.co.kr) 등과 손잡고 오토리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리스는 3년동안 차량 가격의 60%에 해당하는 원금과 원금에 대한 이자, 보험료, 정비관리비, 자동차세 등을 리스료로 지불하고 3년 뒤 차량을 회사에 반환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보증금으로 차값의 10% 가량을 미리 지급하고 3년뒤 중고 차량은 차량 가격의 45%로 인정받는다.
볼보는 7천Km 주행 때마다 차량 상태를 점검해 준다.
이에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 6월 수입차 업계 처음으로 운용리스를 도입했다.
BMW코리아는 금융계열사인 BMW파이낸스코리아가 금융업무를 담당하고 BMW네트워크를 통해 운용리스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측은 한달에 1백만원 미만의 금액을 내고 BMW 운용리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운용리스를 도입한 제스퍼오토는 현재 포드자동차와 오토리스 도입을 위한 계약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를 통해 운용리스를 활용할 경우 현재 공식 제휴업체인 볼보뿐 아니라 대부분의 수입차를 리스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법인이 리스를 이용하면 차가 자산으로 잡히지 않고 리스료(차량 이용 대금)를 비용처리할 수 있다"며 법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렌터카에 적용되는 '허'자 번호판을 사용하지 않고 보험이 적용되는 이점도 있어 이용고객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