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외국 소비재 기업들이 오는 12월 셋째주(17-22일)에 공동 사은 할인판매행사를 갖는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1일 제1회 외국기업주간인 오는 12월17일부터 22일까지 외식점 할인점 등 국내 주요 외국기업들이 일제히 사은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기업협회는 외국기업주간 행사계획의 하나로 이같은 사은행사를 마련하고 소속 회원사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가 사은행사에 동참을 요청한 외국기업은 KFC 스타벅스 맥도날드 버거킹 등 외식업체, 월마트 까르푸 등 할인점, 한국콜마 로레알코리아 에스터로더 등 화장품업체, 유니레버 P&G 등 생활용품업체, 휠라코리아 등 의류업체, 샤넬 등 명품업체로 자동차 전자 등 고가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한 외국기업들이다. 외국기업들은 행사기간중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은행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또 외국기업주간에 앞서 미국의 조사기관인 ORC에 의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홍보정책에 활용키로 했다. 협회는 최근 외국기업의 날을 12월18일로 정했으며 정부는 이날 힐튼호텔에서 주한외국기업 대표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이바지한 유공자 60여명을 포상할 계획이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현재 국내 1만여 외국 기업중 8백여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