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반도체장비업체의 10월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출하는 64%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0월 북미 업체의 주문은 6억5,1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출하는 64% 준 9억1,620만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주문출하비율(BB율)은 0.71로 집계, 9월 0.64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주문이 전달보다 5% 증가한 반면 출하가 5% 감소한 것. BB율은 3개월 평균 주문과 출하를 비교한 수치이다. BB율 0.71은 10월중 100달러 어치 출하에 신규주문은 71달러가 들어왔다는 의미다. SEMI 스탠리 마이어스 CEO는 "주문 감소세는 완화됐지만 출하가 여전히 부진, 가까운 시일 내 추세가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