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음식책을 통해 전통음식문화의 역사와 흐름을 살펴보는 '옛 음식책이 있는 풍경' 특별전이 21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됐다. 궁중음식연구원이 민속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이 특별전은 내년 1월7일까지 계속되며 15∼19세기의 음식책과 20세기의 근·현대 음식책을 연대별·주제별로 분류,전시하고 있다. 특히 궁중음식연구원이 발굴한 '산가요록(山家要錄)''침주법(浸酒法)''잡지(雜誌)''가기한중일월(可記閑中日月)'등 4권은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옛 음식책이다. 아울러 한글로 지은 최초의 음식책인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안동 장씨 부인의 안방과 혜경궁 홍씨의 육순 잔치상도 재현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