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발행되는 회사채의 만기와 이자율이 각각 다른 일명 '스펙트럼형 회사채'가 국내에서 발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만기가 3년과 5년으로 나눠진 회사채 3천억원어치를 동시에 발행하기 위해 21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3년만기 1천억원과 5년만기 2천억원으로 분리돼 있으며 3년만기는 AAA등급 회사채 기준수익률에서 0.22%포인트, 5년만기는 0.17%포인트 차감한 금리 조건으로 발행된다. 대신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인수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김성현 기업금융팀장은 "만기와 이자율 구조가 다른 회사채를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채권수요 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