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들이 고객들을 위한 푸짐한 사은행사를 펼치고 있다. 국민카드는 22일부터 연말까지 무보증 대출상품인 '이지론'(대출한도 1천만원, 대출이자 연 9.5∼17.9%)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1백만원의 현금 경품을 준다. 이 기간중 이지론을 통해 돈을 빌린 고객은 국민카드 여신전문사이트(www.passloan.co.kr)와 홈페이지(www.kmcard.co.kr), 전화(1588-2788) 등을 통해 경품 신청을 할 수 있다. 경품은 1만원에서 1백만원까지며 3천2백4명에게 총 1억5백만원을 증정한다고 국민카드측은 밝혔다. 하나은행은 연말까지 예금 대출 등 신규고객을 추첨해 1천5백50명에게 1백만원권 정기예금증서 등 사은품을 주는 '하나더블행운대잔치'를 갖는다. 첫번째 추첨에서 떨어진 고객에게도 한차례 추첨 기회를 더 주는 것이 특색이다. 하나은행 상품뿐 아니라 하나증권 프랑스생명보험 등 계열사 상품에 신규 가입해도 응모 자격을 준다. 고단위플러스예금 공무원대출 등 여.수신상품은 1천만원당 응모권 1장, 적금 보험 증권 신용카드 등은 가입 건당 응모권 1장씩을 준다. 추첨으로 50명에게 1백만원권 정기예금증서,1백명에게는 1천만원을 연 1% 금리로 신용대출해 주는 대출우대권, 50명에게 해외여행상품권, 1천명에게 전기압력밥솥 등을 나눠 주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내달 20일까지 신규 고객 1백명을 추첨해 냉장고 등을 증정하는 '굿뱅크대출 선물대잔치'를 연다. 대상 상품은 ACE 장기담보대출, 3개월 변동금리형 신용대출, 한미 OK캐쉬백대출, CD금리연동부 가계대출 등이다. 냉장고 10대, 김치냉장고 15대, DVD플레이어 25대, 5만원권 주유권 50장 등을 준비했다. 선착순으로 신규 고객 2만2천명에게는 고급 물병도 준다. 한빛은행은 연말까지 인터넷뱅킹 사용자에게 상품을 주는 'e한빛 대축제'를 열고 있다.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이체를 하는 고객을 추첨해 1백만원권 자유적금증서 1장, 30만원권 자유적금증서 10장을 주고 4백명에게는 현금 1만원을 선물한다. 인터넷뱅킹으로 예금에 가입하면 금리를 0.2% 얹어주고 DVD플레이어 PDA 등을 추첨으로 나눠준다. 모바일뱅킹으로 예금조회나 자금이체를 하는 고객에게도 추첨으로 3백명에게 현금 1만원을 증정한다. 조흥은행은 연말까지 신용카드에 가입하면 김치냉장고 20대, 콤보플레이어(VTR DVD 겸용) 50대, 방독면 1천개, 골프시계 6천6백개 등을 경품으로 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