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급등한 금리 영향으로 채권형펀드들이 0.3∼0.5%의 수익률을 불과 1주일 사이에 까먹었다. 그러나 성장형 주식펀드는 쉬지 않고 상승 페달을 밟아 온 주가에 힘입어 대부분 4%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주(14∼20일) 비과세 국공채형 펀드는 마이너스 0.55%의 수익률로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중·장기 채권형펀드도 각각 0.31%와 0.43%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고통스런 한 주를 보내야 했다. 반면 성장형 주식펀드와 주식 일반형 펀드는 각각 평균 4.73%와 4.33%의 수익률을 올려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특히 주은투신운용은 국공채형과 장기 채권형 펀드에서 1주일 동안 각각 0.80%와 0.79%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 금리 급등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투신권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도 30bp이상 나쁜 성적이다. 한편 성장형 주식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대한 동양 LG 한국투신이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선두권을 형성했다. 주식 일반형펀드에서도 대한투신은 6.08%라는 최고 수익률로 주식편입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갔던 전략의 효과를 톡톡히 실감했다.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 중에서는 마이다스에셋의 '마이다스스페셜자산배분형주식1'이 5.11%의 수익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