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5% 이상으로 추정되고 4.4분기에는 3%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이기호 수석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CEO(최고경영자)포럼"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3.4분기엔 한국과 중국 인도만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0~3.5%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어 "실업률을 3%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금리의 하향안정기조를 유지하고 내년도 재정을 조기집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0만명으로 추산되는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내년초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만들거나 직업훈련을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42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의 주제발표에 이은 자유토론에서 "숙련된 인력이 모여 있는 전통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강석진 GE코리아 사장)"핵심기술 있어도 브랜드면에서 뒤떨어지는 면도 있어 브랜드네이밍에 정책적 관심을 가져달라"(홍성원 시스코코리아 회장),"금리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황건호 메리츠증권 사장)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