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 상하이에 생명과학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또 상하이시와 공동으로 4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벤처펀드를 조성, 중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셰청(謝澄) SK차이나 대표는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SK그룹 'CEO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부터 IT,생명공학, 도로 및 자동차관련 사업 등 3대 중국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상하이 푸둥지구에 설립될 생명과학 R&D센터는 중약(中藥)을 토대로 세계인에 적합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는 이 R&D센터에서 개발된 신약을 세계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 아래 의약품 생산 및 판매법인도 중국에 설립키로 했다. SK는 또 중국에서 생명과학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상하이시와 공동으로 바이오벤처펀드를 결성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