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33
수정2006.04.02 05:36
"경마는 이제 단순한 투기성 도박이 아닙니다.지난 한햇동안 1천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경마장을 찾았고 마사회의 매출도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이는 경마가 국민들의 중요한 레저수단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앞으로 더욱 고객위주의 경영을 펼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은 21일 취임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마장을 찾는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현재 72%에 머무르고 있는 고객환급률도 곧 일본 수준인 75%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11월 취임 이후 팬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위주의 경영,능력위주의 조직문화 정립,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영공시제도 도입 등을 추구해 왔다.
장기적인 경마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도 윤 회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다.
"경마 인프라를 확대 조성하는 것은 갈수록 거세지는 경쟁산업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사업의 하나이자 현재의 경마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내년중 부산과 대구 울산에 지방지점을 각각 1개소씩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기공식을 가진 부산·경남경마장은 2005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경마장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그는 경마장이 온가족이 함께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