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천6백60억원 규모의 ABS(자산담보부증권)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G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이같은 내용의 ABS발행 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8일 발행되는 이번 ABS는 3년 만기이며 금리는 연 6.9%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LG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매출채권 1천4백30억원과 임차보증금 2백30억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발행된다. LG는 이번 ABS발행 등으로 올해말까지 차입금을 2천9백62억원 줄여 지난 9월말 2백22.4%였던 부채비율을 연말엔 1백98%(부채 2조4천억원)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전자수금제도로 연말까지 약 4백억원의 차입금 감축효과를 거두고 당장 필요하지 않는 경상투자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LG는 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등에서 수익성을 높여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1백83%로 낮출 계획이다. LG관계자는 "앞으로 제품구조를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판매단가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원가절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