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올 최소 150% 배당 .. 상장기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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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올해 최소한 액면가(5백원)대비 1백50%의 현금 배당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배당률은 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을 통틀어 사상 최고치다.
그러나 현주가가 액면가에 비해 많이 올라 있어 배당순이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순당 관계자는 "올해 예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2백1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주주 권익보호 차원에서 이익금중 최소한 30% 정도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순당의 예상 배당금총액 63억원을 발행주식수(8백25만주)로 나눈 주당 배당액은 7백63원으로 액면가대비 배당률이 1백52%에 달하게 된다.
이는 거래소및 코스닥 기업을 모두 포함해 사상 최고 수준의 배당률이다.
지금까지 배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코스닥 등록 기업인 삼영열기로 지난해 액면가(5백원)의 1백20%인 6백원을 배당했다.
거래소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백8%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었다.
그러나 21일 현재 국순당의 주가는 2만6천8백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3% 정도에 불과하다.
국순당은 지난해 현금 80%,주식 10%의 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주식 배당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