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지난 97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주식 1주를 1파운드에 샀다가 68억원을 버는 횡재를 했다. LG투자증권은 21일 "지난 97년 현지법인이 런던증권거래소에 가입할 당시 1파운드에 런던증권거래소 주식 1주를 취득했다"며 "올해초 이 주식 1주가 보통주 10만주로 전환된데 이어 7월초 90만주를 무상으로 받아 1백만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은 이달초 50만주를 주당 3.53파운드(원화 6천5백30.5원)에 매각,33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나머지 50만주로 35억원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 LG투자증권은 나머지 50만주도 조만간 팔 계획이다. 런던증권거래소 주식은 지난 7월20일 상장됐으며 현재 3.7파운드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