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보인 가운데 지수선물은 77선의 강보합세로 마쳤다. 특히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 선물의 상승 전환을 지원했다. 선물이 상승 방향에 들어섬에 따라 시장베이시스 콘탱고가 지속, 증권과 투신의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 유입, 종합지수 조정폭을 줄여주는 지지대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을 전후로 외국인 매매가 감소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아시아계 외국인 선물 매매가 시장의 조정수준을 가름할 전망이다. LG투자증권 선물옵션영업팀의 김지한 차장은 "외국인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현물공백이 예상된다"며 "선물시장의 외국인 매매가 단기적으로 조정폭을 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0.20% 오른 77.00으로 마감했다. 장중 75.90을 저점으로 개인 매수세로 낙폭을 줄인 뒤 외국인 매수가 가담하며 상승 전환, 고점을 77.60까지 높이기도 했다. 개인이 3,859계약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922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전환으로 증권과 보험 등도 100계약, 64계약 등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투신은 5,856계약이나 순매도했다. 대부분 현물 매수와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0.1∼0.3대의 콘탱고를 지속 유지했다가 장 막판 상승 전환하면서 0.45로 확대, 내일 개장초 매수차익가능성을 키워놨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1,323억원, 비차익 1,345억원을 합해 모두 2,668억원에 달했다. 매도는 비차익 591억원을 위주로 855억원이 출회됐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