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락 하루만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예상 외로 좋게 나오는 등 경기지표 호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21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급등한 연5.68%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6.99%,한경KIS채권지수는 0.23포인트 떨어진 101.28로 마감됐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반영됐다는 듯 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금리 급등이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기보다는 새롭게 레벨업(level-up) 되는 단계라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면서 장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