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노래로 인기를 누렸던 최성수(41)가 6년만에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천년의 해후"를 주제로 "풀잎 사랑""동행" "남남" "해후"등 기존 히트곡들과 신곡들을 들려준다. 최성수는 1995년 8집을 끝으로 유학을 떠나 미국 보스턴 버클리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4년간 퍼포먼스와 작곡을 공부했다. 지난해 10월에 귀국해 그동안 9집 앨범 작업에 주력했다. 이번 콘서트는 9집 앨범 발표에 앞서 그를 사랑하는 팬들과의 "해후"를 위한 자리다. 그는 1980년대 중반 데뷔해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악색깔로 스타덤에 올랐다. 달콤하고 낭만적인 목소리로 30~4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얼마전에는 KBS 주말극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다. 오는 12월 "낭만"을 테마로 컴백 앨범을 발표할 계획인 그는 이번 무대에서 새롭게 편곡한 대표적 히트곡들과 신곡,"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등을 선사한다. 그룹 "다섯손가락"의 기타리스트인 이두헌과 윤석화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02)2106-2698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