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37
수정2006.04.02 05:40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예보채 중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은 상당기간이 지난 후 국채로 차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추가 은행 합병설과 관련,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외에 다른 은행들도 생존의 위협을 느낄 것"이라고 추가 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건설경제인협회 조찬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세 체납액 중 징수가능분만 1조원 이상"이라며 "예보채를 국채로 전환하는 것은 상당기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예보채를 국채로 전환할 경우 재정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도덕적 해이를 야기하는 등의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과 관련, "3/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은 건설, 서비스 부문 성장이 주동력이었다"며 "4/4분기에는 2.5%내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