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급되는 30평형대 아파트에서 샤워실(습식공간)과 화장실(건식공간)을 분리한 새로운 평면이 선보인다. 월드건설은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양천구 목1동 오목교 옆에 내놓을 아파트 월드메르디앙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 중간에 드레스룸을 둔 신평면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건·습식공간을 분리할 경우 아침 출근시간 등 화장실 사용도가 높을 때 편리하다고 월드건설은 설명했다. 월드건설은 이번 11차 분양에서 목동에 2개 단지를 공급한다. 오목교옆 현대·남부연립과 목4동 신태양연립 2곳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다. 오목교 월드메르디앙은 지하철 오목교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31,37평형 1백8가구에 일반분양분은 48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7백만∼7백90만원선이다. 인근 시세에 비해 10% 이상 저렴하다. 목4동 신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월드메르디앙은 전체 99가구에 일반분양분은 26,31평형 65가구다. 분양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인 전용률이 83%대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기존 아파트 25∼28평형대의 전용면적이 18평 정도인데 비해 이 아파트의 26평형은 전용면적이 21.9평에 이른다. 31평형의 전용면적은 25.7평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30만∼6백만원선. 견본주택은 24일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 옆에 마련된다. (02)659-2003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