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메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71)은 21일 무기밀매와 관련한 가택연금에서 풀린 지 하루 만에 2003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메넴 전 대통령은 이날 고향 라리오하주에서 20분간 연설하는 도중 "2003년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하기 위해 고향 집에 돌아왔다"고 말하고 즉각 후임자인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