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는 한국의 엘레베이터 시장에 본격 참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하나로 판매,유지 및 보수를 전담할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현지법인은 한국미쓰비시엘레베이터로 불리게 되며 자본금 30억원으로 오는 12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출자비율은 미쓰비시전기 51%, 미쓰비시빌딩서비스 26%,미쓰비시상사 20%이며 한국에서는 개인주주가 3% 비율로 참가한다. 사장은 미쓰비시전기에서 파견될 예정이나 아직 미정이다. 한국측 개인 주주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미쓰비시엘레베이터는 미쓰비시가 일본과 태국에서 제조한 완성품을 한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유지,보수등 부대사업을 포함해 2006년까지 연간매출을 약 7백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쓰비시전기는 LG산전과 손잡고 한국에서 판매사업을 벌여 왔으나 외환위기로 지난 2000년 1월 LG산전의 승강기사업이 미국 OTIS에 매각되자 한국시장에서 철수했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