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려 14만원대까지 하락하는등 흔들리고 있어 주가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6일 코스닥 지수편입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22일 강원랜드는 장중 한때 13만6천원까지 하락하다 14만원에 마감됐다. 지난 16일부터 5일연속 하락세다. 이에따라 강원랜드는 시가총액에서 국민카드에 밀려 3위로 처졌다. 이같은 부진은 1만8천5백원에 공모주를 사들였던 개인투자자의 차익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강원랜드를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도 지난 21일부터 일부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성장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주가가 20만원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액은 4천4백억원,영업이익은 2천9백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가가 19만∼20만원을 적정주가로 본다면 14만원선은 가격메리트가 큰 상태여서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S증권 관계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가 등록후 30일 거래일이 되는 오는 12월6일 코스닥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등록된 LG텔레콤이나 국민카드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수편입 이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