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진 < 사장 > 미래 경제학자 앨빈토플러는 '정보화 투자없이 조직에 손대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탈공업시대에는 e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는 빠른 기업만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채 정보화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동안 공업사회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e비즈니스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e비즈니스는 기술이 아니라 경영입니다. 기본적인 경영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최고의 기술을 도입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e비즈니스의 각 분야에서 공을 세운 기업들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국가적인 e비즈니스의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간 교류와 융합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 e비즈니스 대상'은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이 행사가 e비즈니스의 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명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LG-EDS시스템이 올해 한국 e비즈니스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