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은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웹베이스의 디지털 로지스틱스 시스템을 개발, 2002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육운 하역 해송 부문의 업무를 통합한 것으로 업무효율을 배가시켜 줌은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수 있는 완벽한 물류서비스를 실현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한진은 또 택배부문에서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완성하고 개인휴대단말기(PDA) 및 PCS를 적용한 모바일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한진은 지난 4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개인고객 바이어 직원 파너트 주주들이 각각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고객이 자신의 화물이 어디로 운송되고 있는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택배정보시스템인 'e-Hanex'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이 시스템을 통해 택배 예약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택배 육상운송 항만하역 연안해송 포장이사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견적의뢰가 가능한 원클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과거 단순한 수송 중심의 서비스체제를 탈피해 물류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전산시스템의 보완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CRM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진은 궁극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튼튼한 기업, 주주가 만족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를 위해 BEST1(Brand1, Employee1, Service1, Technology1)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1세기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