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시장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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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계의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생 업체인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등이 예상 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TV홈쇼핑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9일 개국 첫날 27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하루 평균 15억원 선의 매출을 유지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고급의류 및 패션잡화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TV홈쇼핑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이달 중순 이후 하루 매출 10억원선을 넘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개국 당시 내년도 매출 목표를 2천5백억원으로 잡았으나 현 추세대로라면 3천5백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발 업체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후발 업체의 시장 참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주문량이 늘어 요즘 하루 평균 60억~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신생 업체들의 참가로 TV홈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