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78선 강세, "고점 현기증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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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개인 매수세로 장중 79선을 돌파한 뒤 되밀리고 있다.
종합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동반되며 630선을 돌파하면서 개인의 선물 매수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고 지수가 연중 최고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나 향후 전망이 서지 않아 고점에서 다소 현기증을 느끼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이 추수감사절 휴일로 열리지 않은 데다 주도주나 매수주체가 강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도 활발한 편은 아니다.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종합지수가 연중최고치에 접근했으나 주말 이후 다시 상승세가 집결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3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78.90으로 전날보다 0.60포인트, 0.7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외국인매도로 78.20까지 밀렸다가 개인의 매수로 79선을 돌파한 뒤 고점을 75.30까지 높였다 되밀렸다.
개인이 2,5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가 1,460계약으로 줄였고 외국인은 2,14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이 10계약과 2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1 수준의 콘탱고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차익을 노릴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매수세가 크지는 않다.
프로그램 매도가 비차익 280억원을 위주로 420억원이 출회됐고, 매수는 차익 160억원, 비차익 140억원을 합쳐 300억원 수준이다.
선물시장의 한 브로커는 "지수가 조정다운 조정을 보이지 않으면서 올라가고 있으나 이후 장에 대한 판단이 서질 않는다"며 "오후장에 다소 밀릴 가능성을 보고 다음주 상승 재개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