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매매 매수전환에 힘입어 640선까지 올랐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16.54포인트, 2.65% 오른 641.10을 기록했다. 강세로 시작해 정오 즈음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난 뒤 급하게 추가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70.53으로, 0.87포인트, 1.25% 올랐다. 프로그램매수는 현재 차익거래 366억원을 포함해 68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도는 차익거래 147억원을 합쳐 251억원에 불과하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이 각각 5%, 4%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1%대,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삼성SDI 등 옐로칩도 치솟았다. 삼성증권, LG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은 6% 넘게 급등했다. 삼성화재 등 보험주도 강세. 현재 증권업 지수는 6.31% 올랐으며 보험업 지수는 5.58%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도 KTF, 강원랜드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도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16억원어치, 코스닥에서 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매수규모를 늘려 거래소에서 348억원, 코스닥에서 5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거래소에서 1,132억원, 코스닥에서 12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