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은 PR분야에 초점을 맞춰 활동했습니다. 앞으로는 광고분야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설립 1주년을 맞은 이화A&P(AD&PR)의 낸시 최 회장은 "보다 실용적인 세미나를 열어 업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고·홍보분야에 여성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 외국 PR인들과의 교류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화A&P는 이화여대 출신 광고·홍보업계 전문가들의 협력 네트워크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부회장인 최중희 오월커뮤니케이션즈 대표,정혜숙 링크인터내셔널 대표,최인하 제일기획 상무 등을 포함해 1백1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이화A&P는 지난 1년간 PR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제임스 그루니 메릴랜드대 교수 초청세미나,미국홍보공인자격(APR)시험준비 회원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교육 등 광고·홍보분야의 활성화와 전문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회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이어서 활력이 넘친다"며 "앞으로 광고·홍보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임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64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20여년간 외국계 항공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90년 'CJ's 월드'를 설립,PR분야에 뛰어들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칸디나비아관광청 등의 홍보를 맡아 국제 문화교류에 앞장서 왔다. 그는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늘 강조한다. "남들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경쟁은 이미 생각이 뒤진 상태를 의미하잖아요. 독특함을 추구하면 경쟁이란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남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멈추지 말아야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명함에도 President & CKO(Chief Knowledge Officer)라고 새겨 지식경영인임을 강조한다. 창의적 생각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철학은 이화A&P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멀지 않아 회장직을 물려줄 생각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와야 더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