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ABS 2,500억 발행, "단기차입금 상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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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2,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 미국 테러 사태 이후 악화된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3일 아시아나는 금융감독원에 2,5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ABS발행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사실상 ABS 발행 절차를 끝마쳤다. 발행 자금은 시장에서 청약과 납입 절차를 거쳐 다음달 3일 유입될 예정이다.
이번 ABS 발행은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산업, 외한, 한빛, 조흥은행이 신용보강에 참여해 'AAA'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장래 발생할 여객 및 화물운송 수입금을 기본 자산으로 발행했으며 조달자금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와 유가 하락, 항공 수요 진정에 따라 예상보다 빠르게 미국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 게임, 주5일 근무제 실시와 하반기 경기회복 등에 다른 항공 수요 증가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