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가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받았다. 주가는 8.08% 급등한 2만4,750원까지 올랐다가 밀려 1.31% 오른 2만3,2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4배 가까운 41만주 이상 됐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에이즈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포항공대 '제넥신'이란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포항공대 성영철 교수가 개발한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백신 'GX-12'가 우크라이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녹십자와 50대 50으로 자금을 지원했다"며 "이익분은 제넥신이 50, 우리와 녹십자가 25대 25로 배분키로 돼있다"고 말했다. 'GX-12'는 에이즈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에 인체에서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인터루킨12변형체'를 결합시킨 것으로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한 유전자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