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서 특급호텔 사장됐다' .. 이정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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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 출신이 처음으로 특급호텔 사장에 취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아주산업 계열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제주와 호텔서교등 2개 호텔의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정렬(46)사장.국내에서 웨이터 출신이 특급호텔 사장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충남 홍성 청운대학교(옛 충남산업대학)호텔관광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83년 서울 힐튼호텔 오프닝 멤버로 입사한뒤 연회부 지배인,레스토랑 부문 총괄차장,컨벤션 및 레스토랑 총괄부장 등을 거치며 16년동안 힐튼호텔에서 근무했다.
그는 힐튼호텔 근무중 매년 3천여건의 대규모 행사를 무난히 치러낸데다 세계각국의 호텔과 컨벤션센터,레스토랑 등을 돌며 국제적인 감각을 익혔다.
99년1월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특1급 체인호텔인 웨스틴 조선호텔의 식음료담당 이사로 발탁됐으며,지난달초까지 이 호텔 총괄 부총지배인을 역임했다.
그는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며 호텔업무로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전국을 돌며 호텔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왔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고객맞춤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그는 "후배 호텔리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기자ka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