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으로 돌파구를 찾아라" 경기침체와 기업의 구조 조정으로 젊은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있다. 취업이 힘든 현실속에서 이제 창업은 실업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신세대 젊은이들은 취업보다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맥창업정보시스템 임영서 실장은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 개념으로 바뀌는 시대를 맞아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 생활을 하기보다는 재능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면 인생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에 적당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 컴퓨터 사업=1가구 1컴퓨터 시대를 맞아 컴퓨터 관련 창업 아이템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컴퓨터에 장애가 생기면 이를 해결해 주고 초보자에게는 교육을 시켜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웹디자인 등에 자신이 있다면 홈페이지 제작 및 웹 호스팅도 해볼만 하다. 재택 근무가 가능하고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즉시 창업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자라면 더욱 좋다. 어린이 교육 사업=적은 비용을 투자해 과외 공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문학습 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본사의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컴퓨터 미술 영어 음악 등을 가르쳐 주는 형태다. 1대1 학습보다 5명 정도로 팀을 구성하면 수익이 좋다. 주요 수입원은 학습 프로그램의 판매와 방문 지도 회원비로 이루어지며 마진율은 6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주부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회원 모집뿐 아니라 회원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소호 사업=자본은 없으나 대신 영업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다. 특히 혈기왕성한 젊은 사람이 팔을 걷어 붙이고 뛰어들기에 알맞다. 사무실 없이 핸드폰과 차량만 있어도 가능한 사업 아이템은 많다. 애완 동물 옷제작업,자동차 스팀 세차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애완동물 옷제작업은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새로 생겨난 신종 사업이다. 보통 강아지 옷 한벌 가격은 1만~2만원 선이다. 월 평균 3백벌 정도를 판매할 경우 2백만원 가량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자동차 스팀 세차업은 회원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1주일에 한번 방문해 세차 광택 흠집제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 세차가 아닌 스팀 세차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사업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쇼핑센터,아파트 단지 등에서 무료 세차 서비스를 하거나 전단 명함 등 홍보지를 배포해야 한다. 환경친화 아이템으로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향기 제품 서비스업이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 매장의 인테리어만 신경쓰던 기존 경향에서 벗어나 후각적 효과에 초점을 두는 업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향기 분사때 쓰이던 프레온 가스를 없앤 환경 친화적 신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초기 물품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지만 거래처만 확보하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이동 판매업=카트형 이동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를 잘 선택할 경우 적은 자본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좌판,떡볶이 등의 군것질 음식을 취급하는 노점,차량을 이용해 붕어빵 햄버거 오뎅 팝콘 등을 파는 형태의 사업이다. 성공의 관건은 자신감이다. 점포 영업이 아닌 노점 영업이기 때문에 성실성과 사업 근성이 필요하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