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졸자의 실업률이 대졸자보다 높았으며 실업자 수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12년간 학력별 실업률과 실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졸자의 실업률이 지난 97년 대졸자보다 높아진 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졸자 실업률은 △96년 2.5%(대졸자 2.6%) △97년 3.3%(3.0%) △98년 8.2%(5.7%) △99년 7.6%(5.3%) △2000년 4.7%(3.9%)였다. 지난 10월 실업률은 고졸자가 3.6%, 대졸자가 3.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현재 학력별 실업자는 고졸이 35만4천명, 대졸이 18만7천명, 중졸이 16만명이었다. 고졸 실업자는 90년 24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5만3천명으로 많아졌다. 대졸 실업자는 90년 11만4천명에서 지난해 20만4천명으로 높아졌으며 올 1분기 23만1천명, 2분기 21만8천명, 3분기 19만3천명이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