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매립지 '농업도시 추진'] 유동인구 24만명 .. 어떻게 개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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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매립지의 구체적 개발 방안은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농림부의 의뢰를 받아 내놓은 연구 결과가 기본 뼈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토연은 전체 4백87만평중 52%는 농지로 보존하고 나머지 48%는 주거 관광 국제업무 물류 첨단연구 등의 기능을 갖춘 8만∼10만명 규모의 농업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토연은 특히 주거지역에 대규모 공원시설을 설치하고 관광용지의 80%를 녹지로 조성하는 등 저밀도 농업생태도시를 지향하면서 입지적 이점을 살릴 경우 유동인구 24만명 규모의 국제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김포매립지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 국제업무 관광단지로 개발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과 인접한 곳에 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설 경우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돼 개발 이익만 매입액의 10배 가량인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연의 박상우 선임연구위원은 농업 용지라는 특성을 살려 전체의 75% 정도를 녹지 등이 많은 자연생태도시로 조성하고 공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광시설 등을 유치,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