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맹 쿤두즈 함락 초읽기 .. 日, 태평양 전쟁이후 첫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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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동맹의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 쿤두즈 함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이 아프간 전쟁의 후방 지원을 위해 태평양 전쟁 이후 처음으로 군대를 해외에 파견했다.
독일도 독일군 파병을 최종 확정,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과 독일이 아프간 전쟁을 계기로 안보정책의 전환기를 맞았다.
한편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이 제3국으로 탈출할 경우 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국가를 테러지원국으로 선언하고 대(對)테러전선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일본.독일 2차대전이후 첫 파병=일본 자위대 함정 3척이 25일 미국 주도의 아프간 전쟁에서 연료와 물자 수송 등 후방지원을 하기위해 히로시마현 구레항을 떠나 인도양으로 출발했다.
자위대의 인도양 발진은 태평양 전쟁 이후 해외 전투지역에 파견되는첫 사례다.
이번 파병은 일본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무력행사"와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파견된 자위대의 활동 여부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독일도 녹색당이 24일 아프간 전쟁에 독일군을 파병하는 계획을 승인함에 다라 파병이 최종확정됐다.
탈레반군 투항 잇따라=쿤두즈에 주둔중이던 7천여명의 탈레반군 가운데 1천3백여명이 24일 북부동맹에 투항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수도 카불 인근에서 저항을 계속하던 2천여명의 탈레반군도 협상 끝에 북부동맹에 투항했다.
북부동맹은 예정대로 25일(현지시간) 수천명의 탈레반군이 항전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쿤두즈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어서 아프간 전황에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