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맹이 25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북부 최후 거점이던 있던 쿤두즈시를 점령했다. 모하메드 다우드 북부동맹 사령관은 위성전화를 통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에 쿤두즈의 모든 지역이 우리의 수중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로써 북부동맹 등 반(反)탈레반 세력은 남부도시 칸다하르를 제외한 아프간 지역을 대부분 장악했다. 쿤두즈,마침내 함락=북부동맹 선발대 2천5백여명은 이날 오전 쿤두즈에 진입,투항한 탈레반 세력의 무장해제 작업을 벌였다고 AP통신등이 보도했다. 다우드 사령관은 북부동맹군의 쿤두즈 접수는 평화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부동맹에 포위된 상태에서 12일째 버티고 있던 수천명의 탈레반군은 쿤두즈 서쪽 차르다라 지역으로 퇴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2차대전이후 첫 파병=일본 자위대 함정 3척이 아프간 전쟁에서 연료와 물자 수송 등 후방지원을 하기위해 히로시마현 구레항을 떠나 인도양으로 25일 출발했다. 자위대의 인도양 발진은 태평양 전쟁 이후 해외 전투지역에 파견되는첫 사례다. 이번 파병은 일본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무력행사"와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파견된 자위대의 활동 여부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