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캐릭터 산업계를 빛낸 최고의 캐릭터는 뭘까. 한국경제신문은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올해의 캐릭터 베스트 10"을 선정한다. 우수 캐릭터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개발,제작,유통된 국산 캐릭터를 대상으로 올해 캐릭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표 캐릭터를 뽑는 것.캐릭터 자체의 디자인 요소보다는 매출 규모와 수출 기여도,라이센스 업체수 등 캐릭터 산업 기여도와 독창성,발전 가능성,일반인 선호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총 10개사를 "베스트 캐릭터"로 선정해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2백만원씩의 상금 및 각종 지원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캐릭터 산업공로 부문과 캐릭터 상품 부문의 특별상 2개도 마련,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과 지원금을 준다. 캐릭터산업 공로 부문에는 캐릭터 산업계 발전에 공헌이 크고 역사가 깊은 업체를,캐릭터 상품 부문에는 아이디어와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뽑는다. "베스트 10"으로 뽑힌 작품에 대해서는 앞으로 캐릭터 콘텐츠의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비 4백만원 가량씩을 별도 지원한다. 또 제작된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내년 2월 가동되는 캐릭터 전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홍보 서비스를 실시하며 캐릭터 도록을 만들 때 지면을 우선 제공하는 혜택도 줄 예정이다. "올해의 캐릭터"선정 사업은 캐릭터 산업의 체계적 육성.지원을 위해 진흥원이 내년 2월까지 추진하는 5대 사업의 하나로 국내 및 일본 캐릭터 산업계 동향 조사.연구 및 사업모형 개발,캐릭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캐릭터 전문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도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캐릭터 산업계 기초자료 조사.연구와 연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캐릭터 개발.유통업체뿐만 아니라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 제조사도 병행된다. 응모원서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문화관광부(www.mct.go.kr)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캐릭터.만화팀(02-2166-2005)으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1개 회사가 여러 개의 캐릭터를 응모할 수도 있다. 선정결과는 다음달 14일자 한국경제신문과 문화부 및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다음달 18일 문화부 장관실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